2위 육포시장을 잡아라…샘표·동원·대상 육포싸움 3파전

입력 2013-07-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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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원대 육포 시장을 두고 2위 싸움이 치열하다. 샘표가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동원F&B에 이어 대상도 진출을 선언했다. 점유율 25%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코주부에 대한 대기업들의 반격이다. 업계는 육포가 다이어트 간식의 대용품으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일 대상 청정원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스낵 브랜드 ‘사브작’을 론칭하고 ‘쫄깃 육포 바이트’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명형섭 대상 사장은 이 브랜드로 3년 내 매출 50억원, 5년 내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성실 청정원 사브작 브랜드 담당 과장은 “가정에서 가볍게 맥주나 와인 등을 즐기는 문화가 조성되면서 스낵류 안주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착안해 성인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 론칭과 함께 육포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샘표는 2007년 육포 사업에 뛰어들어 2009년 매출 40억원, 2010년 85억원, 2011년 160억원, 2012년 2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약 250억원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진선 사장이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샘표를 표방한 만큼 육포 사업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이에 샘표는 지난 2010년에는 충북 영동에 육포 전용공장을 설립하여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을 받았다. 차별화된 육포의 맛을 위해 ‘저온연육공정’을 도입해 육질을 부드럽게 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갈릭 바베큐 육포’와 ‘크레이지 핫 육포’와 같은 새로운 육포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올해 샘표는 지난 2011년 비첸향 육포를 생산·공급하는 CHC FOOD와 MOU 체결을 통해 직화육포를 선보이고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선 상태다.

박성칠 사장이 이끄는 동원F&B는 지난해 매출 90억원으로 육포 시장 점유율 6.5%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5% 성장한 만큼 올해 매출 목표는 120억원으로 늘어났다. 동원F&B는 같은 안주류로 치즈포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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