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효율적인 쌀조청 제조기술 개발

입력 2013-05-2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30% 수율 증진, 30∼70% 비용절감

쌀가루나 싸라기(부스러진 쌀알)를 활용한 효율적인 쌀조청 제조기술이 개발돼 소규모 농가형 가공공장의 소득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쌀가루나 싸라기를 활용해 기존 방식보다 20% 이상 수율(생산효율)을 높이는 효율적인 쌀조청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의 쌀조청은 불린 쌀로 밥을 지어 엿기름(10% 정도)을 넣고 12시간 정도 당화(전분을 분해해 당류로 변화시키는 반응)시킨 후 찌꺼기를 걸러낸 액을 불에 오랜 시간 졸여서 만들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제조 기술은 습식쌀가루(불린 쌀을 물빼기한 후 분쇄한 것)나 싸라기에 물과 액화효소를 넣고 고온에서 반응시킨 후 엿기름분말(또는 엿기름추출액)을 넣고 60℃에서 당화시켜 조청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방법으로 조청을 만들면 기존 방식보다 수율을 20∼30% 올릴 수 있고, 비용을 30∼70%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제조시간 또한 4∼8시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방식으로 만든 조청에 비해 끈적거리는 정도(점도)가 덜 하고 탁하지 않아 품질도 높일 수 있다.

농진청은 이 기술을 지난해 영농활용으로 채택해 농가형 가공공장에 현장 적용했다. 내년부터 8개 농업기술센터에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최윤희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 박사는 “앞으로 소규모 농가형 가공공장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제조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566,000
    • +3.97%
    • 이더리움
    • 4,458,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1.84%
    • 리플
    • 817
    • +0.62%
    • 솔라나
    • 296,000
    • +3.82%
    • 에이다
    • 822
    • +0.74%
    • 이오스
    • 781
    • +5.54%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1.95%
    • 체인링크
    • 19,620
    • -2.49%
    • 샌드박스
    • 407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