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조폐국이 금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문 물량을 채우기 위해 주말에도 근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론 커리 조폐국 판매·마케팅 책임자는 “금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면서 금화 수요 증가의 요인을 설명했다.
커리 책임자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같은 추세는 처음”이라면서 “3월과 비교할 때 4월 금화 판매는 2~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주말에도 금화 수요를 채우기 위해 일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조폐국의 4월 금화 판매 역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조폐국은 지난 23일에는 0.1온스 금화 물량 부족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존 폴슨 폴슨앤컴퍼니 대표는 금값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은 지난 15일까지 2거래일 동안 14% 급락했다. 하락폭은 지난 1983년 이후 최대다.
금값은 16일에는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1% 상승했다.
싱가포르시장에서 이날 금값은 온스당 1473.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