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삼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의 사망소식에 통합진보당이 21일 밤 추모논평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통합진보당은 추모논평에서 "언제나 묵묵히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계셨던 분"이라며 "뜨거웠던 학생운동 시절을 마친 후 제화공이 되겠다고 가장 낮은 곳을 찾아 가셨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을 창당하면서 이제 노동자들의 진짜 정당이 생겼다며 누구보다 기뻐하셨고 헌신하셨다"며 "함께 만들어가야 할 우리의 미래가 창창하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하셨을 동지가 이렇게 일찍 갑자기 떠나시니 너무나 애통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노동담당 최고위원으로서 '아직도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은 멀고도 험하다, 근본적인 한국자본주의의 폐해를 극복해나가려는 노력이 여전히 필요한 때'라는 고인의 일갈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통진당은 “고인이 참으로 그리워하던 ‘계급적 동질성에 기초하여 콩한쪽이라도 나눠먹을줄 아는 연대의 손길이 거대한 바다 같아지는 그 날’을 위해 온힘을 다해 노력하고 끝없이 나아가겠다”고 논평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