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페루)와 G20 정상회의(브라질) 참석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회복했다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0%,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형가는 71%로 집계됐다.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6%, ‘어느 쪽도 아님’ 응답은 3%였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이번 주 멈췄다.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의 변화폭이 컸다”면서 “지난 목요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 주 조사에선 긍정 17%, 부정 74%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27%, 조국혁신당 7% 순으로 높았다.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민주당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간격을 벌렸고 이번 주는 그 간격을 유지한 채 양당이 동반 하락했다”며 “국민의힘 지지도 27%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