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개시자 미국 기자 리처드 엥겔, 한국 입국… 네티즌, 불안불안

입력 2013-04-09 18:24 수정 2013-04-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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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준비가 완료됐다는 소식에 한반도 불안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쟁개시자'란 별칭으로 유명한 미국 NBC 리처드 엥겔 종군기자가 지난달 한국에 입국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엥겔은 지난 5일 NBC 방송의 ‘나이틀리 뉴스’에 서울 종로와 명동의 분위기를 전하며 북한의 미사일 전력,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 등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에 있다. 사람들은 차분하다. 그러나 경험없는 북한의 젊은 지도자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일에도 "800명 이상의 남한 사람들이 평양의 지시로 개성공업지구에 갇혀 있다"고 전했으며 "서울의 통일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하자면, 평양이 남한 사람들에게 개성으로부터 돌아가도 좋다는 통보를 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엥겔은 1996년부터 12년간 중동 특파원을 지냈다. 2003년 이라크전을 비롯해 바그다드, 카불, 예루살렘 등 여러 분쟁 지역을 취재해왔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때도 한국에 입국했었다.

그의 입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종군기자가 왔다는 소식만으로도 불안하다", "정말 전쟁이 나는 것인가", "미사일 발사 준비 완료 소식까지 들어서 그런지 더 불안하다"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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