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에 누가 경유를 넣었는가.
경찰이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소주에 경유 성분이 유입된 경로를 밝혀내지 못하자 네티즌들이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척된 공병에 소주가 담겨 출고될 때부터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문제점이 없었다면 대체...”, “원료 투입부터 소주 주입 때까지 모든 고정이 밀폐된 배관으로 이뤄졌다면 귀신의 소행?”, “휘발성 성분이 아닌 유독화학물질이 스며드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면 애주가들에게 소주는 독주잖아”, “밀봉상태에서 경유가 들어가다니...화장실 옆에 소주병 두면 똥도 들어가겠네?”, “경유향을 넣은 신제품인가 보지”, “어쩐지 참이슬 마시면 달리고 싶더라...” 등 나름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또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경쟁업체가 누구더라...롯데?”, “경찰 조사 믿을 수 없다. 급습 해서 조사를 해야지”, “경찰 의심하는 버릇이 생긴 건 내 잘못이 아니야”, “제조 공정 유통상 문제 없으면 식당에 문제가 있는지 다시 확인해 봐야지!”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그래서 소주 마시기 전에 바닥을 팔꿈치로 두 번 치고 병목을 쳐서 독을 빼고 먹으라는거야”, “앞으로 자동차 기름 떨어지면 소주를 부어야겠네”, “일주일에 서너번은 마셨는데 이제부턴 금주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