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광주 송원백화점에 대한 경영위탁계약(OMA)을 계약만기에 따라 올해 6월 2일부로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998년 송원백화점을 운영해 오던 ㈜송원과 10년간 경영위탁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계약 종료 이후에도 현재까지 5년간 매년 계약을 연장해 총 15년간 위탁경영을 유지했다.
경영위탁계약이란 위탁자인 ㈜송원의 명의와 계산으로 상품매입활동과 매출액 귀속이 이뤄지고, 수탁자인 현대백화점은 ㈜송원으로부터 위임 받은 범위 내에서 유통 노하우 및 시스템 제공 등의 경영활동을 수행하고, 경영위탁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소형점포 입점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함”이라며 “향후 출점 예정인 판교점·광교점·김포과 송도 아울렛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송원과 계약만기에 따른 경영위탁계약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백화점 광주점은 2011년 기준으로 매출 1320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