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네오위즈게임즈 손잡고 축구게임 왕좌 노린다

입력 2013-03-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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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일레븐’ 파트너십 계약…넥슨 ‘피파온라인3’와 대결

‘NHN 한게임-네오위즈게임즈’이 온라인 축구 게임시장에서의 왕좌탈환을 위해 연합, ’넥슨’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게임빅 2,3가 넘버원 넥슨타도를 위해 전격 손을 잡은 형국이다.

NHN과 네오위즈게임즈는 19일 NHN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NHN이 서비스 중인 온라인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파트너십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를 통해 NHN은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에서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서비스하고 향후 양사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두 연합세력은 이를통해 현재 피파온라인3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스포츠게임 신흥 강자로 떠오른 넥슨에 맞서 연합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온라인 축구게임시장은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NHN 연합간의 치열한 쟁탈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NHN의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스포츠 섹션인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위닝일레븐 온라인’서비스중인데, 은 콘솔 축구게임인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이다. 지난해 5월 1차 비공개테스트에 이어 지난해 12월 공개테스트를 시작,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구성해왔다.

NHN과 네오위즈게임즈의 이번 채널링 서비스는 양사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게 양측 설명이다.

NHN의 경우 ‘위닝일레븐 온라인’ 공개서비스 이후 흥행성 보다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 마케팅 활동을 전략적으로 축소했고 흥행 부진으로 이어졌다. 특히 축구게임 등 스포츠에 대한 서비스 경험이 없다는 한계도 흥행실패에 한몫했다. 이같은 NHN의 경험부족을 완벽하게 채워줄 업체가 바로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미 수년간 피파온라인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서비스 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 스포츠게임 명가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네오위즈게임즈 역시 31일 서비스가 종료되는 피파온라인2의 빈자리를 반드시 채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네오위즈게임즈가 가진 숙제 모범답안으로 평가된다. 기존 피파온라인2 사용자들 중 상당수를 ‘위닝일레븐 온라인’으로 유입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향후 콘솔과 유사한 수준의 게임성을 확보할 경우 기존 위닝일레븐 콘솔게임 사용자들까지도 신규 사용자로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네오위즈게임즈는 넷마블의 ‘차구차구’와도 채널링 서비스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와관련, 넥슨도 현재 서비스중인 ‘피파온라인3’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모드 추가를 통해 선두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피파온라인3’는 PC방 인기순위 5~6위 수준을 유지하며 온라인 축구게임 분야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NHN 한게임은 2013년도 그래픽 엔진과 2010년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한 ‘위닝일레븐온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올해 중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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