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골프장의 경기보조원(캐디)에게 지급하는 캐디피 인상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개 회원제 골프장(제주권 제외) 중 팀당 캐디피가 12만원으로 인상된 골프장수가 수도권 25곳, 강원권 6곳, 충북권 1곳으로 전체의 15.8%인 32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5월 조사에서는 캐디피 12만원인 골프장이 13곳이었던 것을 보면 상당히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 이어 강원권 골프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반면 올해부터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에 부과됐던 체육진흥기금이 폐지됐지만 그린피를 인하한 골프장수는 47개소로 전체 회원제 골프장의 20.7%에 불과하고 오히려 그린피를 인상한 곳도 24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