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이 주식형 펀드의 펀드명을 개명한후 성과 면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작년 5월 우리자산운용은 주식형 대표 펀드였던 ‘우리 코리아 블루오션 주식펀드’를 ‘우리 행복을 드리는 주식펀드’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 펀드는 2005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채널뿐만 아니라 비계열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하여 설정액이 최대 7,000억원에 육박한 효자펀드였다. 그러나 이후 운용성과 부진과 이로 인한 신뢰도 하락의 여파로 수탁고가 1,000억원대로 감소하는 고난을 겪었다.
펀드 개명후 가장 돋보이는 부문은 성과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우리 행복을 드리는 주식펀드의 운용성과는 6개월, 1년, 2년, 5년 모두 경쟁펀드대비 상위 30%대의 꾸준한 성과를 유지한 것.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이는 단기적으로 상위 1%에 드는 것 보다는 꾸준한 상위30%의 성과를 유지하며 장기투자성과 축적을 목표로 하는 우리자산운용의 투자운용원칙에 충실히 부합하는 성과”라며“안정적인 운용성과 확보를 우선한 후 마케팅 및 세일즈에 임하는 이른바 '기본에 충실한 마케팅’만이 유일한 생존의 길이라는 깨닫고 운용과 고객 신뢰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이 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