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얼음썰매 타고… 빙어 낚고… "추위야 반갑다"

입력 2013-01-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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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치한’ 전국곳곳서 겨울 축제

▲강원 태백의 태백산 도립공원에서는 태백산눈축제, 눈싸움대회, 초대형눈조각전시회, 전국대학생눈조각전, 이글루카페, 눈꽃등반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가 열린다.(사진=태백시청 제공)
동장군의 기세가 드세다. 그러나 한겨울 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사람들도 있다. 겨울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전국 각지에는 눈과 얼음을 소재로 한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강원 화천의 화천천에서는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1월 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이 축제는 두툼한 얼음을 깨고 즐기는 얼음낚시와 산천어맨손잡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강원 평창의 오대천 일원에는 평창송어축제가 한창이다. 2월 3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는 송어맨손잡기, 얼음광장 이벤트, 통나무컬링, 라이브가수공연 등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와 구이로 요리할 수 있다.

강원 인제의 인제대교 일원에서는 인제빙어축제가 열린다. 맑고 투명한 빙어와 눈덮인 내설악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로 잡은 빙어를 곧바로 회로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 인기다. 얼음축구와 인간볼링, 인간컬링, 빙상경보대회 등 참여 이벤트도 많다. 기간은 1월 19일부터 29일까지다.

서울 근교 빙어축제도 있다. 인천 강화의 황청낚시터에서 열리는 강화빙어축제가 그것이다. 2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얼음마차,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빙어맨손잡기 등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다.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축제도 많다. 충남 청양의 천장호출렁다리 일원에서는 칠갑산 얼음분수축제가 한창이다. 2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는 소가 끄는 썰매와 비료썰매, 얼음썰매, 튜브 눈썰매, 얼음봅슬레이, 빙어낚시, 맨손빙어잡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얼음분수 50점과 눈조각, 얼음조각 등도 전시돼 있다.

강원 태백의 태백산도립공원에서는 태백산 눈축제가 열린다. 눈싸움 대회, 초대형 눈조각전시회, 전국대학생눈조각전, 이글루카페, 스노우래프팅, 눈꽃등반대회, 별빛페스티벌 등이 열리며, 기간은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다.

함억철 태백시 축제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도시인 태백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원지대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태백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의 부곡하와이 전역에서는 부곡하와이 얼음나라 얼음조각 축제가 인기다. 1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 축제는 얼음조각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신비하고 화려한 얼음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밖에 강원 평창 횡계리 일원에서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1월 19일~2월 5일)와 경기 포천의 백운계곡 국민관광단지 일원에서 진행 중인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1월 29일까지), 경기 가평의 자라섬·가평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1월 4일~27일)도 가볼 만한 겨울축제다. 특히 자라섬 주변에는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이화원 등 볼거리가 많아 가족·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이우철 모두투어 홍보팀 과장은 “연초에는 가족·연인을 위한 지역 축제가 많지만 대부분 경기도와 강원도에 집중돼 있다”며 “자가용 이용시 교통 체증은 물론 금전적 부담도 커지는 만큼 대중교통이나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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