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무역정보 제공시스템인 트레이드내비(www.tradenavi.or.kr)를 통해 유럽연합(EU), 미국에 이어 인도, 아세안(ASEAN) 무역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트레이드내비는 품목별로 관세율, 인증, 규제, 내국세 등 수출 전(全) 과정에 필요한 무역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자체구축 정보와 기술표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코트라(KOTRA),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연계해 최신 전문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따라 미국, 인도, 아세안의 세율, 규제, 수입조건 정보 등 약 38만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HS 코드별 무역정보가 본격 제공될 예정이다.
또 지난 6월 EU집행위와 체결한 무역정보 DB교환 MOU에 따라 제공받은 EU 무역정도도 추가된다. 이를 통해 지경부는 연간 16만유로 이상의 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 수출단계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무역정보안내지도와 43개 무역유관기관의 무역지원사업정보도 실시간 검색 가능하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 등을 통한 모바일 웹서비스 구축과 국가별 세율비교 기능 추가, 포털도 대폭 개편됐다.
지경부는 이번 개편으로 우리나라 수출에서 35%(2011년 기준)를 점유하는 EU, 미국, 인도, 아세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며 내년엔 중국, 홍콩, 대만 정보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