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문학상은 국내 게임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문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시작된 공모전이다. 특히 이번 3회 게임문학상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1500편 가량의 많은 작품이 접수돼 게임 시나리오 작가를 위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심사위원장인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를 비롯해 전 프로게이머 출신인 임요환 코치(SK텔레콤 T1), ‘아키에이지’의 전민희 작가, 영화 PD조합 정준 대표 등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은 게임으로의 활용가능성, 스토리의 창의성과 독창성 그리고 재미와 완성도를 중심으로 약 한 달간 다양한 시각과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키스(Kiss)를 매개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심층적으로 풀어낸 이병하씨의 단편작 ‘키스’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최연희씨의 ‘템푸스’(장편부문)와 정현미씨의 ‘더 타워 게임’(단편부문), 은상에는 ‘아리’팀(염빛나리, 박은아)의 ‘리버스 블로썸’(장편부문)과 최종구씨의 ‘진짜루 이야기’(단편부문)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은하시대’와 ‘정인정’이 장편부문 동상을, ‘피터팻(Pit a Pat)’과 ‘사군 놈자열전’이 단편부문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대상작인 ‘키스’에는 5000만원이 주어졌고, 장편부문 금상에 1500만원, 단편부문 금상에 1000만원이 수여되는 등 최종 수상작 9팀에게 총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NHN은 최종 수상작들을 대중들에게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수상작은 eBook으로 제작, 모바일 콘텐츠로 배포되며 네이버 캐스트 ‘오늘의 문학’ 코너에서도 연재될 계획이다.
김상헌 NHN 대표이사는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강남스타일’만큼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한류 콘텐츠이자 대표적인 수출 산업”이라며 “NHN 게임문학상은 게임 산업 발전과 콘텐츠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든든한 토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품 및 게임문학상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NHN 게임문학상 2012’ 공식 홈페이지(campaign.naver.com/gameaward2012)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