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일을 냈다.
다른 대학의 남자 후보생을 제치고 올해 군사훈련에서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린 것. 이들은 작년 하계 훈련에서는 종합성적 30위에 그쳤었다.
7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숙대 ROTC 51기 29명은 올해 1~2월 2주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된 동계훈련에서 109개 학군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숙대 ROTC는 작년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51기는 지금 4학년이다.
이들은 동계훈련에 여대 ROTC로는 처음 참가해 화생방과 통신장비, 개인화기, 유탄발사기 등 남자 후보생들도 힘들어하는 과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후배인 52기 29명(3학년)도 올해 처음 참가한 4주간의 하계 훈련에서 각개전투와 수류탄, 구급법, 개인화기, 장애물 등 5과목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내며 성신여대의 참가로 110개로 늘어난 학군단 중 1위를 했다. 올해 동·하계 훈련 성적을 합산한 종합 성적에서도 숙대 ROTC는 1위에 올랐다.
특히 수류탄 과목은 작년 하계 훈련에서 숙대 ROTC 51기가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후배들인 52기는 1년 만에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