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급하게 관리사무실에 급전을 쳐서 급한 불을 껐지만 평소에 건망증이 심해 이런 공포감에 자주 시달리곤 한다. 하지만 김 씨는 새로 청약한 아파트로 이사하고 나면 이런 고민을 싹 해결할 수 있어 한결 마음이 가볍다.
새로 계약한 집은 스마트폰 하나면 집안 가스는 물론 전기 난방 까지 원격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요즘 아파트가 똑똑해지니 깜빡하는 실수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되는 기분이다. 난방비 전기요금까지 아낄 수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오는 2014년 12월 입주하는 현대건설 세종시 힐스테이트 단지 얘기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에 대해 입주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세대 외부에서 가스 및 조명, 난방까지 원격 제어할수 있는 힐스테이트 스마트 앱(애플리케이션을 적용키로 했다.
힐스테이트 스마트 앱은 실시간 혹은 기간별로 에너지 사용량 확인이 가능하다. 게다가 동일 평형대 아파트의 에너지 사용량(평균)과도 비교가 가능해 입주민이 스스로 에너지 사용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에너지 절감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했다. 어디서나 에너지 사용욜 확인하고 제어함으로써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술은 단지 콘센트에도 적용한다. 별도의 충전기 없이 콘센트에 꽂아 바로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전용 충전기구가 그것이다. 기존 휴대폰을 비롯 MP3플레이어, PMP, 게임기 등은 충전전압이 동일한데도 제품별로 각각의 충전기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이 단지에 설치하는 스마트폰 전용 충전기구는 별도의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바로 콘센트에 꽂아 충전할 수 있어 입주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가정 내 어디서든 충전 기능이 가능하다.
단위 평면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장명루(84㎡C)’로 이름붙인 평면 디자인은 유년기 자녀를 둔 20~30대 초반 4인 가족(신세대 부부)을 타켓으로 삼았다. 창의적인 수납공간 아이디어와 다채로운 빛깔의 가구를 통한 생기 있는 공간 연출로 자녀들의 창의성을 극대한 점이 특징이다.
‘담채화(84㎡A)’ 평면은 성장기 자녀를 둔 30~40대초반 가족을 겨냥했다. 주방과 거실의 맞통풍 구조로 평온한 공간에 쾌적한 공기를 더해 자녀들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서가도(84㎡D)’ 평면은 터울 있는 자녀와 함께 사는 30~40대 초반 가족을 위함이다. 특히 주방 침실 등 확장이나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자녀들의 특성에 따라 맞춤성 학습(교육)공간으로서 안성맞춤이다. 나아가 각 가구 가족 수, 자녀연령대에 맞춰 주택형을 바꿔 쓸 수 있도록 거실과 침실에 가변이 가능한 알파공간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단지로도 손색이 없다. 최첨단 정보통신기기를 활용한 ‘첨단 스마트스쿨 시스템’이 구축 예정인 방축유치원과 초·중·고가 단지 바로 옆에 있으며, 단지 인근 별도 상업지구에는 각종 학원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또한 첨단주차정보시스템(UPIS), UPIS 리더기, 유비쿼터스 골든, 자동출입관리시스템(UKS) 등 각종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하주차장 조명이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대체되고, 스마트 IT 조명이 적용될 계획이다. 위치적인 장점 자랑거리다. 동쪽으로는 세종시의 주산인 원수산이 있어 녹지가 풍부하고, 서쪽으로는 방축천이 흘러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단지 주변으로 호수공원·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남쪽으로는 중심 행정구역과 상업지역이 인접해 있다. 세종시에 입주하는 행정타운이 가까이에 있어 이전기관 공무원들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홈플러스도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고, 국립도서관·아트센터·국립수목원 등의 문화·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첨단 시스템과 차별화된 설계 등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명품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