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정보기술(IT)과 미디어 업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여하는 ‘앨런&코 콘퍼런스(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9일 주요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10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서북부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개최되는 연례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 차 출국했다.
선밸리 컨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IB)인 ‘앨런&컴퍼니’가 1983년부터 매해 7월에 여는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IT와 미디어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각종 사업 현안 점검 및 산업 발전 관련 토론을 진행한다. 업계의 유명인사들이 모이는 만큼 정재계 인사들 간 교류의 장으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비롯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 에릭 슈밋 구글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회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히라이 가즈오 소니 회장 등이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뉴스코퍼레이션 등 미디어 재벌의 기업의 추가 분할, 소셜 미디어의 미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