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20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열렸다. 이날 남우주연상은 '닥터지바고'의 조승우, 여우주연상은 '엘리자벳'의 옥주현이 각각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조승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혹평이 쏟아지던 '닥터지바고'에 뒤늦게 합류해 10만 관객 돌파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바고'였다. 늦게 합류한 나 때문에 홍광호(더블 캐스팅)가 고생이 많았다"면서 팀 전체에 영광을 돌렸다.
옥주현은 2008년에 이어 4년 만에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감정이 북받치는 듯 왈칵 눈물을 쏟은 그는 "회전문을 열어 준 관객, 앙상블에 고맙다"고 전한 데 이어 가족, 스태프진 그리고 연인 제프장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의 뮤지컬' 부분의 수상작으로는 '엘리자벳'이 선정됐다. 이날 '엘리자벳'은 '올해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남우 조연상' 등 총 8개 부문 트로피를 쓸어담아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올해의 뮤지컬 '엘리자벳'
△올해의 창작뮤지컬 '셜록홈즈'
△주연상 '닥터지바고' 조승우, '엘리자벳' 옥주현
△조연상 '엘리자벳' 박은태, '조로' 김선영
△신인상 '셜록홈즈' 조강현, '모비딕' 지현준,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연출상 '셜록홈즈' 노우성
△작곡작사상 '셜록홈즈' 최종윤, 노우성
△극본상 '셜록홈즈' 노우성
△음향상 '엘리자벳' 송대영
△조명상 '엘리자벳' 잭 멜러
△의상상 '엘리자벳' 한정임
△무대상 '엘리자벳' 서숙진
△음악감독상 '엘리자벳' 김문정
△안무상 '스트릿 라이프' 정도영
△신한카드 인기스타상 '엘리자벳' 준수, '조로' 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