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근은 10일 서울 구로스크린골프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전국골프연합회장배 트루프랜드 한국투자증권 생활체육 스크린골프대회’ 전국결선 개인전에서 18홀 합계 8언더파 64타를 쳐 경기대표 추승현(35)과 연장전 끝에 첫 우승컵을 안았다.
프존 리얼 시스템의 남촌CC(파72) 코스에서 열린 전국 결선에서 장보근씨는 17번홀까지 버디 8개, 보기 1개로 추승현, 이종인(47·경북 대표), 조주형(33) 김정숙(41·이상 경기 대표)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18번 홀에서 장과 추가 버디를 잡아 두 선수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 장보근이 세번째 샷을 홀 컵 40센티미터에 붙이고 극적인 버디를 뽑아냈고 파를 잡은 추승현을 제치고 스크린골프 전국 최강자리에 올랐다.
장보근은 “이번 대회 주최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연이 깊어 꼭 우승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큰 전국대회에 우승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승현은 2위 상금 200만원, 7언더파 65타를 친 조주형은 3위를 차지하며 상금 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전국골프연합회와 한국투자증권, 골프존이 공동 주최한 제1회 전국골프연합회장배 트루프렌드 한국투자증권 생활체육 스크린골프대회는 스크린골프 분야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생활체육 전국골프연합회 인증 대회이다. 지난달 1일부터 27일간 벌어진 시,군,구 대표 선발전에는 251개 시,군,구에서 총 2만3780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