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임상연구센터, ‘국제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1-09-0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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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임상연구센터·美 NCS 공동 주최…신경계 중환자 진료 협업 필요성 논의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신경계 집중치료 분야의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뇌졸중임상연구센터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미국 신경중환자학회(Neurocritical Care Society, NCS)와 공동으로 ‘2011 ISHM&SISS: 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생명을 위협받는 신경학적 응급상황 시 환자의 혈역학과 뇌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주제로, 한 전공분야에서 주관하는 기존의 심포지엄의 형식에서 탈피해 심장과 뇌가 함께 논제로 다뤄졌다.

특히 중증의 손실된 뇌와 정지된 여러 기관들을 지닌 중환자에 대한 약물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등 의학적 정보와 지식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첫 심포지움이라는 게 특징이다.

이날 피츠버그대학의 폴더만(Polderman) 박사와 텍사스대학의 바론(Varon) 교수의 저체온 치료 관련 강의가 진행됐고 패혈증, 패혈성 쇼크, 대뇌내 출혈, 지주막하출혈, 뇌허혈 뇌졸증 등에 대한 국제 지침들이 논의됐다.

좌장을 맡은 이기원 콜롬비아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심장, 뇌, 순환기 등 다발성 장기손상이 있는 중환자에 대한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신경외과, 신경내과, 심장내과 등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팀을 이뤄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심포지엄은 중증 신경계 장애 치료에 대한 여러 전문 의학 분야간 국제적 협력을 통해 가장 최신의 의학적 진보를 보여준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윤병우 뇌졸중임상연구센터장은 “그동안 국내 뇌졸중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는 많은 학술적 발전이 있었으나 신경학적 손상이 심한 중환자 치료에는 관심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뇌손상과 관련된 중환자의 진료와 연구에 관심있는 의학자들에게 의미있는 학문적 교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NCS는 다중의 전문적 의료과의 협력을 통해 생명을 위협받는 신경학적 병을 지닌 환자의 치료 개선을 목적으로 개설된 국제 학술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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