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번 ‘정상의 증거는 신(神)만이 아는가-오은선 칸첸중가 등정의 진실’편에 따르면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지만 이후 해외 언론과 국내외 전문산악인들 사이에서 칸첸중가 등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등반 성공의 증거로 제시한 정상 사진에 대한 의혹, 오씨를 정상까지 동행했다는 세르파 3명의 증언이 엇갈리고 있는 점 등을 심도있게 다뤘다.
오씨는 칸첸중가를 등반한 작년 5월 정상 사진 2장을 공개하면서 급격한 기상 악화로 일반적인 정상 인증의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증 절차는 대개 파노라마 샷으로 정상 아래의 풍경을 찍으며 기상 악화시에는 GPS에 고도 인식시키기, 표식 남기기의 방법을 활용하지만 오씨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제작진은 네팔 현지 취재를 통해 세르파들의 증언이 일치하지 않는 이유, 오씨가 히말라야 등정 기록관련 권위자인 엘리자베스 홀리(87)에게 14좌 완등을 인정받았다고 신문과 방송에서 언급한 내용 등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