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형강류 수출가격 톤당 최대 80달러 인상

입력 2010-03-16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형강 730~800달러, 기타형강 780~800달러 수준

현대제철이 형강류의 4/5월적 수출가격을 톤당 최대 80달러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인상되는 원자재 가격으로 지난 한 주간 실질적으로 수출 가격협상을 중지했던 현대제철이 이번 주부터 대폭적인 수출가격 인상을 결정하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4/5월적 신규 수출가격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H형강이 톤당 730~800달러(CFR), 강널말뚝(시트파일) 및 기타형강이 톤당 780~800달러(CFR), 철근이 톤당 630~640달러(CFR, 동남아 기준) 이상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3/4월적 수출가격에 비해 톤당 70~80달러 인상된 가격이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이번 수출가격이 현재 확보된 철스크랩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 만큼 최근 추가로 인상되는 철스크랩 가격과 선임상승, 원화절상 등을 고려한다면 2~3주내로 40~50달러의 추가 인상요인이 있다"며 "향후 철스크랩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될 경우 1~2개월 내로 톤당 800달러 이상, 900달러까지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주 미국산 철스크랩 오퍼 가격이 톤당 450달러(CFR 기준) 이상으로 상승한 데다 원료탄 가격이 전년대비 55% 인상된 수준에서 결정되었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철광석 가격도 전년대비 최대 90%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1~2분기 동안 철스크랩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 미국 전기로업체인 뉴코어사(社)가 톤당 55달러의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유럽 아르세로-미탈의 톤당 50유로 인상, 일본 유통가격의 톤당 40달러 상승 등 전 세계 철강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제품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설 이후 중국 내수시장이 견조하고 중동지역의 수요가 활발하며 동남아 및 미주, 호주 등의 건자재 수요가 증가추세에 있어 유럽 이외 지역에서의 전반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원자재가격 인상을 시장가격에 반영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78,000
    • +3.28%
    • 이더리움
    • 4,384,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0.84%
    • 리플
    • 802
    • -0.5%
    • 솔라나
    • 289,800
    • +1.51%
    • 에이다
    • 795
    • -0.63%
    • 이오스
    • 776
    • +6.74%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600
    • -0.61%
    • 체인링크
    • 19,230
    • -3.95%
    • 샌드박스
    • 402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