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전세계 선물시장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펀드를 전문투자자 대상으로 3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계 로베코자산운용(Robeco Asset Management)의 자회사인 트랜스트렌드 (Transtrend)가 운용하는 이 상품은 1992년 최초 설정됐으며, 전체 운용규모는 2월 현재 약 70억달러(약 8조원)다.
CTA펀드는 주가, 금리, 상품, 채권, 외환 등 전세계 거래소 내 200여 개 이상의 각종 선물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한 선물을 거래 대상으로 하며, 세계적으로 약 200조 원의 자금이 이와 비슷한 전략으로 운용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전략기획본부 구원회 상무는 “CTA펀드는 주식, 채권 등 기존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포트폴리오 분산차원으로 접근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자본시장법 규정에 따라 외국집합투자기구로 등록돼 연금이나 기금 등 전문투자자 일부에게만 투자가 허용되며, 일주일 단위로 가입 및 환매가 가능하고 최소 가입단위는 50만 US달러(약 6억 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