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입력 2024-08-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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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신유빈, SPC삼립 '호빵 모델' 낙점
'삐약이' 캐릭터 따라 신제품 개발…계란 관련 상품일 듯
신 선수 휴식 먹방에 세계가 열광…식품업계 광고 '블루칩'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중계화면에 잡힌 신유빈이 에너지젤을 먹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 중계화면에 잡힌 신유빈이 에너지젤을 먹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SPC삼립이 겨울 시즌 대표상품인 '삼립호빵' 모델로 2024 파리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인기 스타 ‘삐약이’ 신유빈 선수를 낙점했다.

2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SPC삼립은 최근 파리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 신유빈 선수와 2024~2025시즌 삼립호빵 광고 모델 가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겨울 삼립호빵 모델은 국내 피겨스케이팅 간판인 차준환 선수로, 2년 연속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한 스포츠 스타들이 호빵 광고를 꿰차게 됐다.

SPC는 특히 신규 광고모델인 신유빈 선수 캐릭터에 맞춰 전용 호빵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상품 관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삐약이'라는 신 선수 별명에 맞춘 계란을 접목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선수의 삐약이 별칭은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노랑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신 선수의 득점 직후 하이톤의 파이팅 소리가 병아리와 비슷하다는 반응에서 유래했다.

이에 따라 신유빈은 GS25 간편식 래핑 얼굴 모델,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전속모델, bhc치킨 '뿌링클' 등 치킨 전속모델 이어 SPC삼립의 삼립호빵까지 섭렵하며 올 하반기 식품 광고업계 최고 블루칩으로 부상하게 됐다.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한 신 선수의 인기 열풍은 최근 파리올림픽에서 경기 도중 멀뚱멀뚱한 표정으로 간식 먹방을 선보이면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관중을 열광시켰다.

실제 삐약이 먹방 효과에 따른 완판 행렬도 이어졌다. 지난달 말 SSG닷컴이 신유빈이 올림픽 기간 먹어 화제가 된 '납작 복숭아'를 사전예약해 판매한 결과 이틀 만에 500세트가 완판됐다. 신 선수가 여자 탁구 단식 8강전 중계에서 노출된 '에너지 젤' 제품도 품절 대란을 겪었다.

한편 신 선수는 최근 전 연령대에 걸쳐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8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1위는 신유빈 선수로 집계됐다. 2위 축구선수 손흥민, 3위는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다. 해당 조사에서 신 선수는 '귀엽다', '기부하다', '광고하다'가 높게 도출됐고 긍정·부정 비율분석에서도 긍정비율(95.87%)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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