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분열은 패배의 원인...싸울 상대는 내부 아닌 외부 거악"

입력 2024-08-27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포럼 '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라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원팀'만이 민생 회복을 향한 국민 명령을 받드는 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위대한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단결해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책임지라고 명령하셨다"며 "대다수 동지들이 그 지엄한 명령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일부에서 극단적 언어로 '누군가를 배제하자'라는 분열의 목소리가 들려 걱정이 크다"며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뒤에서 미소 지을 이들이 누구겠나"라며 "내부비판은 팩트에 기초해 동지의 예를 갖추고 품격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허위 과장 사실로 공격하거나 감정을 갖고 비방·폭언을 하면 적이 된다"며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동료에 대한 비판은 애정에 기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원팀으로 똘똘 뭉치자"며 "민주당의 이름으로 더 단단한 콘크리트가 돼 국민의 삶을 지키고 오늘의 절망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꿔내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닷새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점심쯤 퇴원한 이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703,000
    • +5.82%
    • 이더리움
    • 4,478,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12.74%
    • 리플
    • 832
    • +5.05%
    • 솔라나
    • 294,600
    • +5.33%
    • 에이다
    • 842
    • +16.94%
    • 이오스
    • 815
    • +18.8%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4
    • +6.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13.38%
    • 체인링크
    • 20,240
    • +4.17%
    • 샌드박스
    • 421
    • +1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