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비난 속 유튜브 활동 꿋꿋…첫 영상 30만 돌파

입력 2024-08-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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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인스타 (뉴시스)
▲고영욱 인스타 (뉴시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에 돌입했다.

21일 기준 지난 5일 개설된 유튜브 채널 ‘Go! 영욱 GoDog Days’의 올라온 첫 영상 ‘Fresh’가 조회수 30만을 넘어섰다.

3분 41초 분량의 영상에는 고영욱의 반려견을 비롯해 그의 사진과 배경음악이 흘러나왔다. 당시 고영욱은 SNS를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라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고영욱이 채널을 개설한 뒤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일각에서는 범죄자가 유튜브를 운영해도 되느냐며 분노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영욱의 첫 영상은 게재 15일 만에 30만 뷰를 돌파했으며 구독자 역시 5천명을 넘어섰다.

고영욱 역시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에도 여러 개의 숏츠 영상을 업로드하며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에 돌입했다. 대부분 반려견의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과거 자신이 활동했던 룰라의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했다.

다만 고영욱은 비난의 분위기를 의식한 듯 댓글 사용을 중지한 채 영상을 게재하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네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으며,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개설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영구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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