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습한 사우나’로 변한 한반도…역대 최대전력수요 기록

입력 2024-08-19 2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지역 낮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밤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 낮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밤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고온다습한 열기를 몰고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19일 국내 최대 전력수요 기록이 또다시 역대 여름철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오후 6~7시 평균) 최대 전력수요는 95.6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력 수급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앞서 이날 오후 5시(오후 5~6시 평균) 최대 수요는 94.7GW로 집계돼 지난 13일 최대 수요(94.6GW)를 6일 만에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폭염과 열대야의 영향과 이날 발달한 태풍 ‘종다리’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올여름 전력수요는 지난 5일 93.8GW, 12일 94.5GW, 13일 94.6GW 등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지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공급능력은 104.6GW, 공급 예비력은 9GW, 공급예비율은 9.4%였다.

태풍 종다리는 이번 주 중 소멸할 가능성이 크지만 무더위는 지속함에 따라 높은 수준의 전력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간밤을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29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이날 오후 1~4시 최고기온이 35~36도 안팎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0: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37,000
    • +6.14%
    • 이더리움
    • 4,478,000
    • +3.23%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13.96%
    • 리플
    • 828
    • +4.28%
    • 솔라나
    • 294,400
    • +5.67%
    • 에이다
    • 838
    • +16.39%
    • 이오스
    • 811
    • +19.44%
    • 트론
    • 230
    • +2.22%
    • 스텔라루멘
    • 153
    • +6.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900
    • +13.03%
    • 체인링크
    • 20,120
    • +4.57%
    • 샌드박스
    • 414
    • +8.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