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8월 하순부터는 여름배추 출하 지역이 최대 주산지인 강릉시 왕산면(안반데기) 일대로 전환되고, 현재까지 작황이 양호해 여름배추 공급 부족 상황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소재 한 대형마트를 찾아 농축산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이같이 말했다.
작년보다 약 2주 빠른 추석(9월 17일) 수요에 대비해 농가들이 8월 하순 이후 출하할 수 있도록 정식 시기를 조정해 이달 상·중순엔 출하량이 감소하고, 일부 포전에서 고온에 의한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면서 배추 가격이 일시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비축물량 공급 확대(일 400톤 수준), 조기 출하 지원 등으로 이달 하순 이후에는 배추 가격이 안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장관은 또 “축산물과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함께 노력해 서민가계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송 장관은 충남 당진의 조생종 벼 수확현장 및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찾아 올해 벼 작황과 산지 동향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본격적인 수확기에 앞서 쌀 수급 및 벼 작황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며 "농업인들의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올해 수확기 쌀 수급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