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자기주식 35만 주를 새롭게 취득 후 기존에 보유 중이던 자사주 70만 주와 함께 내년 3월 중에 소각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앞서 키움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이달 16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장내에서 35만 주(445억9000만 원어치)를 취득하고, 기보유 자사주 70만 주와 함께 내년 3월 중 소각할 방침이다.
다만 실제 취득 금액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소각 예정 주식 수 105만 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4.1%에 해당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