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338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73년 설립한 동양철관은 강관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산업의 동맥인 수도관, 천연가스와 원유를 수송하는 API강관, 건축, 플랜트, 토목 기초인 강관말뚝,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 플랜트 분야의 산업용 강관, 풍력, 해양구조물에 쓰이는 후육강관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5월 HSG성동조선과 1335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대구경 강관 공급계약 체결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 건설사에 건축구조물의 기둥재인 내진용 대형 각관을 납품하며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전환사채 및 가스공사 민사소송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향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 판매증가와 대형각관 수익성 확대를 통해 이익 극대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