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해상)
현대해상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 8000억 원을 넘겼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보험금 지급이 줄어들며 보험손익이 2배 이상 늘었다.
현대해상은 14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3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6%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1160억 원으로 1년 새 65.9% 증가했다. 특히 보험손익이 9088억 원으로 2배 이상 폭증했다. 다만 투자손익은 2041억 원으로 20.0% 줄어들었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4354억 원으로, 6월 말 CSM 총액은 9조2444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169.7%로 3월 말 대비 2.8%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장기보험에서는 호흡기 질환 관련 손해액 개선과 더불어 일부 질병담보 청구 안정화 등으로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개선됐다"며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457억 원이 이익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보험의 경우 요율인하 효과 누적, 보상원가 상승, 사고 발생률 상승 등으로 45.4% 감소한 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