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번 시즌 리그 '7위' 전망…예측 비웃고 챔스 진출 정조준

입력 2024-08-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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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친선전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친선전을 펼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힘겨운 순위 싸움을 할 것으로 점쳐졌다.

유럽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시즌보다 2단계 하락한 예상치로, 앞서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토트넘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은 희박한 수치로 나타났다. 옵타는 토트넘이 리그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1.3%로 점쳤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기록할 가능성은 4.5%, 4위를 기록할 가능성은 11.6%로 전망했다. 토트넘이 5위와 6위를 기록할 가능성은 각각 14.4%와 13.8%였고 7위를 기록할 가능성은 12.3%였다.

반면 옵타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을 82.2%로 점쳤다. 맨시티가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은 99.9%로 소개됐다.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12.2%였고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은 5.1%였다. 이 매체는 첼시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토트넘보다 높은 5위와 6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토트넘은 비록 TOP4 가능성에 가장 낮게 책정됐지만,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거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에서 19골을 터트려 17골을 넣은 손흥민보다 2골을 더 넣었다. 솔케 영입 후 토트넘이 공개한 영상에서 토트넘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눈 솔란케는 손흥민과 다정하게 포옹하며 반가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솔란케는 우리에게 엄청난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솔란케는 본머스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우리에게는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한다. 솔란케와 함께 뛰는 것을 기대한다. 솔란케가 우리 팀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올여름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마이클 무어를 비롯해 강원 FC의 양민혁을 영입했다.

토트넘이 전력을 보강한 것 못지않게 맨유와 첼시도 바쁜 이적 시장을 보냈다. 맨유는 14일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누사르 마즈라위 영입을 발표한 것을 포함해 수비수 레니 요로, 공격수 조슈아 더리흐트까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6450만 유로를 썼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상이다. 페드로 네투를 6000만 유로에 영입한 것을 비롯해 키어런 듀스버리 홀, 필립 요르겐센, 아마리 켈만 등 엔조 마레스가 신임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1억8900만 유로를 지출했다.

대형 선수들의 영입에 힘입은 덕에 옵타의 통계상 맨유와 첼시가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아래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보다 순위가 낮을 것이라는 결과를 받은 토트넘의 이번 시즌 성적표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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