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근무 전공의 명단·비방 게시글 21건 수사 의뢰…검찰 송치"

입력 2024-08-14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규홍 장관 "복귀 전공의 수렴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해 보호"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정부는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온라인상 근무 중 전공의 명단 및 비방 게시글을 확인하는 즉시 수사 의뢰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명단 유포 및 비방 관련 총 21건의 수사 의뢰를 했고, 수사당국에서는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찰 송치 등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이 어려움 없이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최선을 다해 보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8일부터 하반기(9월) 전공의 추가모집을 진행 중이다. 레지던트 1년차는 이날까지, 레지던트 2~4년차와 인턴은 16일까지 응시할 수 있다. 조 차장은 “앞으로도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복귀 전공의분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한다. 조 차장은 “안타깝게도 일부 복귀한 전공의들이 고립감 등 마음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사례가 파악되고 있다”며 “정부는 심리상담을 원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정서적 지지가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직 후 일반의 신분으로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12일 기준 레지던트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했다. 5일(625명) 대비 346명 증가한 수치다.

조 차장은 “상급종합병원들은 ‘일반의 촉탁의’를 모집하는 등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부도 진료지원(PA) 간호사와 같은 인력 확충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법 제정 등 제도화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이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구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8,000
    • -0.55%
    • 이더리움
    • 3,418,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449,000
    • -1.43%
    • 리플
    • 779
    • -0.64%
    • 솔라나
    • 196,900
    • -0.2%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93
    • +1.02%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0.84%
    • 체인링크
    • 15,170
    • -1.24%
    • 샌드박스
    • 367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