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 일정…그랜드슬램 도전하는 안세영, 사격 조영재 금메달 조준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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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안세영(22·삼성생명)이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5시 55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허빙자오(중국)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른다. 방수현(1996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가 된 안세영은 이제 그랜드슬램을 노린다. 상대인 허빙자오는 세계랭킹 9위로 안세영보다 순위가 다소 낮지만 8강에서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상대다. 상대전적에선 안세영이 8승 5패로 허빙자오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결승전에서 안세영의 '포효 세레머니'를 다시 한번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25m 속사권총과 10m 공기권총 출전하는 조영재가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25m 속사권총과 10m 공기권총 출전하는 조영재가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는 사격 25m 속사권총 결승전에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한국 사격은 조영재가 메달을 추가하면 '2012 런던 올림픽(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낸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부(오예진, 반효진, 양지인)에서만 금메달이 나온 가운데, 조영재가 남자부 첫 금메달을 수확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는 이날 오후 4시 30분 프랑스 파리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펼쳐진다.

사격 혼성 스키트에선 장국희(24·KT)와 김민수(23·국군체육부대)가 예선을 치른다. 스키트 경기는 사대를 이동해가며 양쪽에서 날아오는 클레이를 맞히는 종목이다. 개인 부문에선 아무도 결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팀 경기에서 결선행에 도전한다. 경기는 같은 곳에서 이날 오후 4시에 시작한다.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이 7월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 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이 7월 12일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 클라이밍에선 이도현(21·서울시청·블랙야크)이 메달을 향한 등반을 시작한다. 이도현은 이날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스포츠 클라이밍 콤바인 볼더링 준결승에 나선다. 콤바인은 4.5m의 암벽에 설치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하는 볼더링과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리드로 구성된 경기로, 리드 경기는 7일에 열린다. 이도현은 올림픽 직전 열린 파리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만큼 메달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실력자다. 미국 데이터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의 금메달 후보로 이도현을 뽑으며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49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은 한국 레슬링은 이승찬(29·강원도체육회)이 설욕에 나선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에 출전하는 이승찬은 이날 오후 10시 7분 미하인 로페즈(쿠바)와 16강 경기에 출전한다.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신유빈(20·대한항공)은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와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하는 신유빈은 특히 전지희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함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띠동갑' 듀오는 현재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다. 16강부터 시작하는 이들은 다음 날 오전 3시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4에서 브라질을 만나 경기를 펼친다.

요트 남자 딩기 레이스에선 하지민(35·해운대구청)이 9·10차 레이스에 나선다. 하지민은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5회 연속 출전 중인 한국 요트의 '레전드'다. 8차 레이스까지 마친 현재 하지민은 종합 26위다. 요트는 10차 레이스까지 마친 뒤 상위 10위에 든 선수들이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김나현(21·강원도청)은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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