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빛 (사진제공=대한레슬링협회)
여자 레슬링 선수 이한빛이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뒤늦게 파리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한빛은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kg급에 출전한다.
앞서 이한빛은 4월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 준결승전에서 몽골 선수에게 패하며 올림픽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이한빛을 이긴 몽골 선수 어르헝이 최근 도핑에 적발되면서 올림픽 진출 자격을 박탈 당했다. 이에 차순위인 이한빛에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 것.
이한빛은 행정절차를 밟고 준비를 마치는 대로 파리로 출국하게 된다. 이한빛이 출전하는 '2024 파리올림픽'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kg급은 9~10일 열린다.
이번 이한빛의 올림픽 출전으로 한국 여자 레슬링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2012 런던올림픽 당시 김형주, 엄지은 이후 12년 만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한빛의 출전으로 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143명에서 14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