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주관한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RO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9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박람회에는 그린바이오와 애그·푸드테크 분야의 유망 벤처·창업기업 268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주목받은 분야는 스마트팜 솔루션, 대체단백질, 식품 업사이클링 등이었다.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정밀 농업 기술,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혁신적인 식품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래 농식품 산업의 주역이 될 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토크 콘서트에서는 성공한 농식품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유돼 예비 창업자들에게 영감을 줬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돋보였다. 농진원이 주선한 유통사 MD들과의 상담을 통해 210여 건의 입점 협의가 이뤄졌다. '코엑스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에서는 90개 기업이 169건의 비즈니스 매칭에 성공했다. 이는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발판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안호근 농진원 원장은 "AFRO 2024는 농식품 테크 유망기업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비즈니스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농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FRO 2025는 내년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