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가 25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박성환 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 본부장은 “무역업계는 금일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 세제 지원책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올해 무역업계가 건의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기간 연장, 해운기업 법인세 과세표준 특례 연장 등이 반영되어서 고무적”이라며 “톤세제 일몰 연장을 통해 해운사의 수출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과 동시에 최근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수출기업의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과제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해외자원개발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가업상속공제 업종 제한 요건 완화 등의 과제도 조속히 검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본부장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이라는 목표 앞에 여전히 글로벌 고금리, 지정학적 불안 등 리스크 요인이 산재해 있어 민관의 합심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며 “세 부담 합리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동력 삼아 무역업계는 하반기 수출 확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