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각 단지의 특성에 맞춘 차수판, 옹벽·배수로 관리, 수방자재 확보, 비상운영계획 등 점검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저지대, 인근 하천 등 침수우려지역에 있는 184개 단지에도 재난기금을 지원, 침수방지 차수판을 설치했다. 또 181개 단지가 단지 자체적으로 침수 예방을 위해 차수판을 설치해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올해는 차수판을 설치하지 않은 아파트 가운데 침수예방 관련 기술 자문을 희망하는 187개 단지에 이달 말까지 현장 자문을 진행 중이다.
현장 자문은 △침수 방지시설(차수판, 모래주머니) △선큰(sunken) 등 지하층으로의 침수 확산 방지 대책 △지하출입구 등 취약지역 상시 모니터링 △집수정 배수펌프 작동 상태 △배수로 등 배수시설 청소 관리 상태 △침수 대응 비상운영계획 수립 △대피경보 및 안내방송 작동 등이다. 부족한 부분은 자문 의견을 전달해 신속히 보완하도록 한다.
도는 침수예방 관련 자문 희망 단지가 있을 경우 이후에도 자문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모든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6월 자체 우기점검을 마쳤고, 시·군과 관리사무소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집중호우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전파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경기도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을 제시해주는 기술 자문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재난 상황에 초동 대응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도시주택실 자체 상황실 운영과 함께 안전한 공동주택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