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커지는 캐릭터 IP(지적재산권) 시장 공략을 위해 1020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GS25는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 편의점(GS25지에스강남점)과 지하 2층 구내식당에서 임직원 대상 ‘무무씨와 친구들’ 캐릭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GS25가 고객과의 소통 강화 및 수익 모델 다변화를 위해 자체 캐릭터 '무무씨'의 세계관을 확장해 '무무씨와 친구들'이란 콘셉트로 새로운 캐릭터들을 공개한 자리다.
새로 선보인 캐릭터는 △그래서판다 머용씨(레서판다) △북끄토끼 안즈레씨(북극토끼) △시고르곰냥이 순남씨(고양이)' 3종이다. 기존의 ‘무무씨(티벳여우)’처럼 동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GS25는 자체 캐릭터 활용이 독창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잘 녹여내고, 별도 비용이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고정팬과 충성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GS25는 쇼케이스 이후 이달 말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무무씨와 친구들’ 캐릭터를 본격 소개한다. 또 다양한 상품 및 굿즈 출시와 재미난 콘텐츠 발행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에도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IP 시장은 2020년 13.6조 원에서 2025년 16.2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미 2022년 5월 처음 선보인 GS25의 ‘무무씨’ 캐릭터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모티콘 다운로드 이벤트에서는 15분 만에 2만 5000개가 모두 소진됐고, 약 50여 종의 ‘무무씨’ 굿즈는 누적 판매량이 100만 개를 넘어섰다.
이정표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1020세대는 물론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다양한 캐릭터 컬쳐 마케팅으로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전달하는 문화 플랫폼 GS25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