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가치 더하기…고객 경제적 자유에 최선"
“한화그룹의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인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하는 신기술의 선제적 발굴과 이를 사업화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한화자산운용은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플러스(PLUS) ETF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15년 만에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을 기존 ‘아리랑(ARIRANG)’에서 ‘PLUS’로 바꾼다고 밝혔다.
권희백 대표는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며 가치를 더하겠다는 한화자산운용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며 “외형에 연연하지 않고 내실을 최우선으로 하며 고객의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 데 실질적 기여하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권 대표 취임 이후 지난해 9월 조직개편을 단행해 전략사업부문을 만들었다. 전략사업부문은 미래 사업과 성장 사업을 위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ETF를 비롯해 연금, 솔루션, 브랜드 등을 포괄해 맡고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브랜드 이미지의 대괄호와 플러스는 어미 새가 둥지에서 알을 소중히 품고 지키는 모습과 비슷하다”며 “한화자산운용도 고객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안전히 지켜내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술, 공간을 지구와 우주로 확장하는 기술, 인류와 인공지능(AI)을 연결하는 기술 등을 담은 퓨처 인사이트(Future Insight)를 PLUS ETF를 통해 상품으로 실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화자산운용은 브랜드 변경 후 출시하는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 등 3종 ETF도 공개했다.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은 연 5%대 배당을 강점으로 하는 ‘PLUS고배당주’와 같은 종목에 투자하는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월 1.2%, 연 14.4% 수준의 프리미엄을 배분하도록 설계됐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만기 3개월 내 일본 재무성 발행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본 엔화에 연동하는 만큼 엔저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한화자산운용 측은 소개했다.
PLUS글로벌AI인프라는 엔비디아에 25%를 투자하고 나머지 75%를 AI 인프라 기업에 투자한다. AI 생태계 정점을 차지한 엔비디아뿐 아니라 고성능 네트워크와 전력 수급, 냉각시스템 등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함께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10월 또 다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하는 상품 중 완벽에 가까운 연금형 상품이지만, 투자자들이 느끼는 아쉬움도 많다고 판단한다”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해 새로운 투자방식을 제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