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美서 발 묶였다…공항 전산 마비로 귀국 차질 "라디오 복귀 간담회 취소"

입력 2024-07-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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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사진제공=SBS)
▲김창완. (사진제공=SBS)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미국 공항 전산망 마비로 귀국길에 오르지 못했다.

20일 SBS 측은 “22일 오후 3시 진행 예정이었던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 기자간담회 취소를 안내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미국 일정을 진행 중이었던 김창완 DJ가 미국 공항 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해 귀국 일정에 차질이 생겨 예정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창완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첫방송되는 SBS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를 통해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하차 4개월 만에 DJ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9일 오후 전 세계 항공, 금융, 미디어 기업 등의 정보통신(IT) 시스템이 마비됐고 미국에서 일정을 소화 중이던 김창완이 귀국하지 못하면서 기자간담회가 취소됐다. 첫 방송 역시 미정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번 IT 대란은 전 세계 2만개 이상 기업을 고객으로 둔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MS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MS 클라우드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현재 전 세계 항공, 통신, 금융 서비스 등이 마비 상태다.

한편 김창완은 지난 3월 23년간 진행해온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4개월 만에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로 복귀를 알리면서 “엄살을 부려서라도 청취자와 소통을 하겠다. 서로의 고통을 나누어서 석양이 깔리는 퇴근길을 화려하게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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