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개방은 한국의 성장 한계를 돌파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천안에 있는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자유무역협정(FTA)과 통상의 중요성 관련 특별 강연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이기주의가 극심해지고 경제 안보가 중요한 현 상황에서 FTA의 중요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특강은 교직원을 비롯해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참여 학생들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무역과 통상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강이 열인 천안여상은 산업부가 직업계고 학생 대상으로 FTA 및 통상 교육 후 취업과 연계시키는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 사업에 2020년부터 5년간 연속 참가 중이며, 작년까지 4년 동안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정 본부장은 학생들에게 "전쟁을 겪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던 우리나라가 무역을 통해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라며 통상과 FTA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5월 30일 열린 서울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에서의 특강 강연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학생들이 FTA 및 통상 분야에 더욱 관심을 두고 역량을 배양해 나갈 수 있도록 ‘중고생 대상 통상 교육’,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등 다양한 교육, 홍보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