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디(D)-테스트베드 고도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란 금융서비스 관련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핀테크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 팀, 기업 등에 '시험장(Testbed)'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간담회는 이 사업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금융업계 내에 인공지능(AI)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더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 과학을 활용하려는 수요도 커지는 상황에서, 관계자들로부터 현장감 있는 의견을 듣고 디지털 금융 추세변화에 맞게 사업을 고도하겠다는 취지다.
간담회에 참가한 AIㆍ데이터 관련 핀테크 업체와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신용정보원, 금융결제원 전문가들은 관련 동향, 전망과 관련해 D-테스트베드 사업이 제공하는 시험장의 보완·개선, 고도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기존 사업 우수 참여자로 선정된 팀들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말했다. 2022년과 지난해 사업 참여자인 어니스트AI, 앤톡, 윙크스톤파트너스, 패턴파인더 등은 은행ㆍ카드ㆍ증권ㆍ보험ㆍ통신ㆍ유통 등 여러 분야의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받아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 △금융 소비 특성 분석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와 같은 성과를 낸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D-테스트베드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참고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