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여전히 부진한 전기차 판매를 감안시 본격적 반등보다는 제한적 반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44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하반기 주가가 전기차 수요의 대대적인 회복에 기반한 본격적 반등보다는 최악은 지났다는 안도감에 기반한 제한적인 반등을 예상한다”면서 “3분기부터 메탈가격에 래깅 반영되어온 판가의 하락폭이 한자리대로 둔화되고, 수요의 계절성과 주요 고객(GM, 테슬라)의 하반기 개선세를 감안하면 회복의 강도는 변수이나 회복의 가시성은 높아 제한적인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6조2000억 원, 영업이익 1,953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각 –8%, -27% 내려간 수치로, AMPC는 4,478억 원,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525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AMPC를 제외한 영업이익 부진은 테슬라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탓에 소형부문 실적이 둔화됐고, 예상을 밑돈 ESS 출하로 적자 폭 개선이 미미했던 영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다만 예상대비 견조한 테슬라의 판매를 확인했기에 하반기 테슬라향 출하는 상반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AMPC는 GM의 생산증가 효과로 크게 성장했으며, 이외 일회성 보상금 수백억 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