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미용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은 출혈 위험이 큰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모세혈관 채혈을 위한 레이저 채혈기(LMT-1000·제품명 핸디레이라이트)와 기존 란셋 채혈기를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결과치를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에는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의 교수진이 참여했다고 라메디텍 측은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 관리에 매우 중요하지만, 통증을 수반한 출혈, 감염, 상처 치유 지연 등 두려움으로 환자들이 피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고출혈 위험이 있는 항혈소판제치료 받는 환자들은 출혈 위험이 크다.
이에 연구진은 채혈을 피하는 현상이 있다는 점에 기반해 연구를 진행했다. 19세 이상 79세 미만 고출혈 위험이 있는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듀크 방법’으로 출혈 시간 측정, 통증·만족도 점수 평가, LMT-1000와 란셋으로 채혈한 포도당·HbA1c 값 일치 여부를 비교했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서 출혈 시간과 통증 및 만족도 모든 면에서 기존 란셋 채혈기 대비 라메디텍의 LMT-1000가 우수한 결과치를 도출했다”며 “이를 통해 고출혈 위험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레이처 채혈 장치가 기존 바늘 란셋보다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혈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자가혈당측정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CE와 미국 FDA 등 글로벌 인증과 더불어 국내 보건복지부 신의료 기술 등재를 완료한 것을 시작으로 보험 등재 기반이 마련돼 향후 라메디텍의 외형성장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