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육성…100억 제작자금 특별보증

입력 2024-07-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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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발대식…특별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 추진
일반기계·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에 K푸드·K뷰티·방산 등 분야 기업 포함
'이머징·라이징·샤이닝스타' 등 3단계로 나눠 맞춤형 지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수출성장 플래닛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수출성장 플래닛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중견기업을 글로벌 수출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수출신용보증 특별 한도를 기업당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고, 보증 비율은 90%에서 100%로 확대한다. 또한 무보의 보험·보증 종목을 최대 9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수출성장 플래닛(Plan it!)'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장영진 무보 사장,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중소․중견 대표들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보는 특별 무역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수출성장 플래닛'을 통해 내수 중심 기업이지만, 앞으로 수출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3단계로 나눠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K푸드와 K뷰티,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총 42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은 연간 수출 규모 100만 달러 이하인 내수 수출초보 기업인 '이머징스타' 24개 사, 100만에서 3000만 달러까지의 유망 수출기업 '라이징스타'는 12개 사, 3000만 달러를 넘는 중견기업 '샤이닝스타' 6개 사 등으로 규모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수출성장 플래닛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수출성장 플래닛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보는 선정된 기업이 필요자금을 보다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 특별 한도를 기업당 최대 100억 원 지원하고, 보증 비율은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기업은 무보의 보험·보증 종목을 최대 9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게 되며, 연 30건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예정이다.

기업별 지원 기간은 그룹별로 기본 3년에 2년 연장이 가능하고, 지원 기간 종료 시점에 상위그룹 조건 달성 시 자동 승격하게 돼 이머징 스타 그룹에 최초 선정 후 라이징 스타로, 다시 샤이닝 스타 그룹으로 승격되는 경우 최장 15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인교 본부장은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최근 고금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체력이 많이 약화한 상황으로 금융, 마케팅, 물류 등 모든 가용역량을 집중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수출성장 플래닛은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무역보험 프로그램으로, 지원 대상기업을 향후 3년간 100개 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무역 영토를 확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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