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ABL Bio)는 ROR1(receptor tyrosine kinase-like orphan receptor 1)을 표적하는 단일항체에 대한 미국 특허등록이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당 특허를 한국, 일본, 중국에서 등록했으며, 이번 미국 특허를 포함해 이들은 모두 2039년까지 권리가 보장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ROR1 단일항체를 활용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와 공동으로 ROR1 항체-약물접합체(ADC) ‘ABL202(CS5001, LCB71)’를 개발해, 지난 2020년 시스톤 파타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에 전세계(한국 제외) 권리를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 시스톤은 현재 미국, 호주, 중국에서 ABL202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임상1a/b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올해 하반기 유럽종양학회(ESMO)와 미국혈액학회(ASH)에서도 ABL202 임상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ABL202에 이어 이중항체 ADC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중항체 ADC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빠른 임상 진입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