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로고. (연합뉴스)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이 최훈학 신임 대표이사 체제 보름여 만에 희망퇴직에 나선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 내용을 공지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2022년 7월 1일 이전에 입사한 근속 만 2년 이상 본사 직원이다. 이번 조치는 SSG닷컴 법인 설립 이후 첫 번째로 시행되는 희망퇴직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6개월에서 최대 24개월 월급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받게 된다. 또 미취학 혹은 초·중·고·대학에 재학 중인 자녀를 위한 특별지원금과 함께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19일까지로 희망퇴직 확정자는 이달 말을 기해 퇴직 처리된다.
한편 SSG닷컴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19일 이인영 전 대표 뒤를 이어 최훈학 SSG닷컴 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영업본부장 겸직)로 선임하고 조직 슬림화를 통한 특화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리더십 변화는 이커머스 혁신 토대의 완성"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