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는 두 가지 협약이 체결됐다.
첫 번째는 '반도체 인재 저변 확대 협약'으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융기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5개 기관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두 번째는 '반도체 산업 기술협약'이다. 융기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4개 기관이 첨단 반도체 기술개발과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교류 지원 강화를 위해 협약했다.
반도체기술센터는 2022년 4월~2024년 12월 3년에 걸쳐 총 413억원(국비 259억원, 도비 115억원, 기타 39억원)을 투입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대형 연구동(E동)을 리모델링해 구축된다.
연면적 3711㎡ 규모의 센터는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요소기술성능 시험장(테스트베드)', '반도체인력개발센터(G-SPEC)'로 구성된다. 1층 클린룸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최첨단 분석장비 총 24대가 구축돼 있으며, 2층 반도체인재개발센터에는 교육실습용 장비 총 45대를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테스트베드 연계통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기술실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수요 중심의 실무형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반도체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원스톱 전 주기적 기업 지원을 통해 '경기도 반도체 생태계 구축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도내 반도체 중견·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혁신과 인재확보 고충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우리의 미래는 반도체에 답이 있다. 전국 최초의 반도체 대중소기업 기술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