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5일 경기도 북부청 평화토크홀에서 ‘경기북부 기업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경기북부 10개 시군 기업지원 관계 공무원과 사업 수혜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는 경기북부 10개 시군 소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시장개척단 지원 △글로벌 트레이드 패키지 지원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등 10개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날 경과원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기업지원 10개 추진사업 보고를 시작으로 최근 3년간 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319개사의 기술, 수출, 내수, 경영 등 분야별 성과를 발표했다.
기술분야 수혜기업은 1개 기업당 평균 3개 이상의 기술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성공률은 89.9%에 달했다. 수출분야 수혜기업은 243건 이상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했고, 신규 계약은 190건 이상 증가했으며, 연평균 수출액은 7.8% 증가했다.
또한, 내수분야 수혜기업의 50% 이상은 지원사업 이후 고객 확보와 매출액이 평균 18% 내외로 증가했다. 이밖에 제품디자인 개발지원사업 등을 통해 37.5%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냉난방 공기순환 장치 제조기업 ㈜동광라이팅은 지원사업에 힘입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가정용 실링팬(천장형 선풍기)을 개발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동광라이팅 관계자는 "경과원의 지원으로 기술사업화를 빠르게 이룰 수 있었고, 이를 통한 절감 비용을 새로운 투자로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경기북부 기업 지원의 최종 목표는 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경기북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향후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북부지역 경제 성장 전략 마련과 실태조사에 활용하며, 북부지역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4개 권역센터(동부·서부·남부·북부)로 확대해 더욱 효과적인 기업 지원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